기흥구 하갈동과 공세동, 고매동 일원 기흥호수공원은 원래 농업 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으나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거듭났다.
10여㎞에 이르는 호수공원 둘레길을 걷다보면 보는 시간과 방향,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광이 연출된다.
조정 경기장 방면에서 바라보는 넓은 풍경도 좋지만 수문 방향이나 반대편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도 매력적이다.
밤에는 저수지 위에 조성된 산책로 조명이 환상적이다.
복희동폭포(伏羲洞瀑布)라고도 한다. 복호동폭포는 폭포의 모습이 '엎드린 호랑이(伏虎)'와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폭포의 형상에서 엎드린 호랑이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복희동폭포는 중국 신화에서 인간에게 수렵과 어획을 전수해준 복희(伏羲)의 고사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석룡산과 화악산 사이를 흐르는 물이 모여 이루는 조무락골 중간에 있으며, 적목리 삼팔교에서 약 2.7㎞ 지점에 있다.
약 20m 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데, 중턱에서 꺾여서 쏟아져내리므로 변화가 심하다.
물줄기에서 퍼지는 물보라와 바람으로 인하여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